본문 바로가기
화류계(花柳界)

첫 출근, 신경 안정제와 청심환

by 5월의 메이 2024. 4. 18.

처음 출근을 하게되면 많이 떨린다. 면접을 보고 출근가게를 선정을 하고 , 당일이 되면 오후 4-5시 사이에 출근체크를 하게 마련인데,일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친구라면 아마 이때부터 많이 떨릴거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일과는 전혀 다른 곳이기도 하고, 특별한 곳에서 일을 하기에 불안정한 마음이 지속될 수도 있다. 청심환 하나를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병원에 들러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삶의 패턴과 루틴이 술집아가씨들과 별 다를게 없었던 친구라면 술집이라는 공간이 숨쉬는 것처럼 편하고 쉬운 공간일 수도 있고 첫 날부터 신입이 아닌 경력자로써의 성과를 보여주는 경우도 은근 많다.허나 대부분은 첫 경험이기 때문에 마음의 진정을 스스로 다질필요는 있다.너무 심한 떨림은 본인에게도 좋지 않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소소한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이런 것들은 하루하루 출근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소멸이 된다.

 

첫 출근하고 첫 방에서 근무를 하는 동안에 가게의 대한 모든 것들을 알게된다. 손님의 퀄리티와 아가씨들의 사이즈를 직접 보고 나면 현재 자신이 속한 업장이 금방 파악이 되고, 어느정도 수입이 될 것인가의 예측도 스스로 해볼 수 있다. 근무하는 가게가 마음에 들면 내 가게라고 생각을 하고 꾸준히 출근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을 하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빨리 다른 곳으로 츄라이를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규 아가씨들이 가게를 선택하고 지속적으로 출근하여 꾸준함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첫 날 첫 방이 얼마나 편했느냐이고, 두번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을때이다. 이 두가지 중 하나라도 무너진다면 신규 아가씨들이 다음 날 출근하는 게 쉽지가 않다. 예상했던 것보다 방안에서 수위가 심했고, 열심히 일 한 것에 비해 수입이 예상보다 적다면 초보 친구들은 다음날 자취를 감춰버린다.

 

초보친구들은 대부분이 미래보다 현재를 중요시한다. 점진적으로 노력해서 큰 대어를 낚기보다는 , 지금 당장 100만원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것.장기적으로 술집에서 일 하면서 큰 성과를 이루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그러니 오랫동안 일을 했거나 할 생각이 있는 관리자 혹은 마담들과 마찰이 잦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건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초보이기 때문에 출,퇴근이 엉망이고 가이드라인이 바로 서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냥 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모든 게 정립되고 기준이 만들어진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 하길 바란다.

 

텐프로 초보 언니들의 모임 (바로가기)

 

두브로 브니크 , 크로아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