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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花柳界)

선은 지키면서 일을 해야한다.

by 5월의 메이 2024. 4. 21.

본인이 선택한 업장(業所)에서 일을 하다가 첫방을 들어가게된다. 첫 출근하면 누구나 긴장을 하고 첫 방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텐데, 첫 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손님의 태도도 중요하나 같이 들어간 언니들의 자세도 정말 중요하다.처음 일 하는 친구들은 첫방에서 손님들이 하는 이야기와 언니들의 태도를 보고 화류계 전반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아주 짙다. 눈 앞에서 보여지는 상황이 "나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를 결정하는 큰 요소가 된다는 것.

 

아무것도 모르고 긴장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앞에서 행해지는 모든 행동들이 자신에게 부합시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을 처음 시작할때는 관리자가 일에 대한 정확한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하는데 그 과정을 경솔하게 대하는 담당들도 아주 많다.즉 굳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언급 해주는 것이 좋은데 기피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초보들은 쓸데없는 행동까지도 손님과 하는 경우들도 많고 같이 들어간 언니들의 모습이 자신에게 투영시킨다.

 

일을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다. 노력을 많이 해도 같은 돈을 받고, 그렇지 않고 대충해도 받아가는 돈은 다르다. 물론 그 외 마담과의 관계 담당과의 관계 영업진과의 관계 등등 많은 것들에 대해서 손해볼 수 있는 상황도 생기겠지만 자신의 몸을 함부러 성치않게 만들어가면서 까지 일을 하는 것은 아무리 유흥업소 여도 잘못된관행 이라는 것이다. 적당한 선을 지켜가며 일을 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무너져 버리니 모든 업계가 같은 장르화 되고 있다.

 

그나마 명분을 지키고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건 텐프로 하나 뿐이다. 그 외 일프로 가게는 타이틀만 바뀌고 쩜오화 되고 있는 곳들이 너무 많다 (2024.4월 현재 까지도) 홍보는 일프로로 하고 있지만 대형쩜오보다 못한 손님의 퀄리티와 아가씨의 수준을 볼 수 있는 짭 일프로 가게드도 많다는 말. 강남의 정통 텐카페가 모두 사라지고 이제는 중간이 없어진 상황이라 , 가장 힘들어하는 건 아가씨들이다. 몸이 성치 않는다는 표현이 딱 맞다.

 

중간이 없고 양극화가 심해지면 손님들의 마인드는 "아가씨를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 가 딱 맞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써 발현 시키는 것. 물론 그게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적어도 룸안에서 모든 것들을 다 끝내는 아주 더러운 대형 쩜오같은 시스템은 사라져야 한다는거다. 낭만(浪漫)이 없다. 아가씨들은 초보여도,첫 출근 첫 방을 들어가더라도 반드시 지킬 건 지키고 일을 하길 바란다.선을 넘어버리면 통제 불가한 고통이 몸에 생긴다.

 

텐프로 초보 언니들의 모임 (클릭) 

 

할슈타트,오스트리아